동백작은학교 1학기 평화선언식

애월
2026-04-03
조회수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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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작은학교에서는 매년 평화선언식이 열립니다. 1학기에는 평화선언식, 2학기에는 젠더평등선언식을 진행합니다. 평화부라는 부서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우리에게 어떤 평화가 필요할까를 고민하며 매해 그 시대적 배경 또는 학교 문화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듭니다. 모두 온전히 학생들의 이야기로만 구성되며 시간표도 학생들에 의해 구성됩니다. 각자가 바라는 평화 서원문을 써서 그것을 모아 서로를 모시며 절을 하기도 하고, 1년간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평화의 약속을 공동체가 함께 공유하며 실천하기도 합니다. 

올해는 평화부에서 진행한 평화의 놀이가 정말 즐거웠답니다. 놀이가 때론 뭉클뭉클 해 지는 순간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답니다. 

무엇보다 감동적인 시간은 동백띵이란 시간인데요~! 이 시간에는 누구든 나와서 이야기 할 수 있는 빈 의자와 공동체의 원이 있습니다. 평화와 연결된 그 어떤 이야기든 나눌 수 있는 시간인데 누구도 재촉하지 않고 공동체가 고요히 기다리면 안전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과거에 상처 받았던 이야기, 차별받았던 이야기, 표현을 못했지만 꼭 전하고 싶은 고마움, 용서를 구하는 이야기 등 진심이 가득한 시간들이 이어집니다. 

그 어떤 상담보다 치유 프로그램보다 감동적인 순간들이 이어집니다. 서로의 이야기에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더욱더 깊이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되기도 합니다. 

매년 작품이 하나씩 나오는데 올해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모두가 들썩들썩 춤추며 즐거운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밥을 먹다가 춤을 추기도 하고, 학생들이 교무실에 들어와 샘들에게 춤을 추라고 하면 일을 하다가도 일어나 춤을 추며 공동체 안의 사랑의 감각을 마구마구 키워냈던 시간이었기도 합니다. 

이렇게 공동체의 3월은 아름답게 매듭지어지고, 슬프지만 아름다운 4월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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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작은학교는 생태, 인권, 평화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며 살아갑니다. 

학교를 넘어선 배움의 공동체를 지향하며 

온 마을과 세상을 배움터 삼아

소수의 청소년들이 모여 가족같이 살아가며 

삶을 통해 실천하고 배우는 행복한 청소년 민주시민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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