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0주기 제로썸 영화 관람

애월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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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10년, 제로썸’ @CGV 제주


하루를 마무리하는 글 中

 

<17세 서로>

 ‘침몰 10년, 제로썸'이라는 영화를 보러 갔다.

참 많은 생각이 든 영화였다. 세월호 관련된 많은 다큐와 영화를 봤지만 가장 인상 깊었다.

보는 내내 숨이 턱끝까지 차오르는 느낌이 들었다.

기억은 갈수록 짙어진다. 그게 기억이 갖고 있는 힘이라고 믿는다.

영화가 나에게 던진 질문은 많았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세월호가 왜 일어난 것인가."에 대한 답을 할수가 없다.

나는 이런 세상에서 무얼 할 수 있을까. 

언제까지고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말에 책임 지는 삶을 살고 싶다.


<16세 다올>

잔인한 장면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가장 잔인하게 다가왔다.

세월호도 10년이나 지났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은 참 야속하다. 희생자 경빈 어머님께서 '시간이 지날수록 그리워지고 보고싶어진다.' 라고 하시는데 뭐랄까... 마음이 시린 느낌이 들었다.

만약 내가 세월호 희생자의 부모였다면, 형제였다면. 아니, 희생자였다면 어땠을까.

나는 어땠을거고, 내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은 어땠을까.

상상도 하기 싫은 일이 10년 전에 일어났었고 아직 제대로 된 진상규명도 되지 않았다. 

정부는, 어른들은 정말 더 이상 할 수 없는 일이 있다고 믿는 걸까? 그러면 안되는데 말이다.

마음이 너무 힘들다. 

마치고 밖에 나왔는데 너무 추웠다. 찬바람이 쌩쌩 불었다. 

그 때, 바닷속에서 더 추웠을 세월호 희생자분들이 떠올랐다. 얼마나 추웠을까. 11월의 바람도 이렇게 찬데. 4월의 물 속은 얼마나 더 차가웠을까.

꼭 꼭 꼭 기억하자.


사진-동백작은학교 & 보물섬학교청소년들


#침몰10년제로썸 #잊지않겠습니다🎗️ #동백작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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