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숙 선생님 사람책!

애월
2026-05-03
조회수 120

최현숙 선생님의 사람책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올해 인평프(인권평화프로젝트)의 주제는 ‘마함살(마을과 함께 살아가기)’입니다. 인평프 수업은 일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어지는 깊이 있는 배움의 과정으로, 마지막에는 뮤지컬이라는 형태로 이야기를 엮어 많은 이들과 나누며 마무리됩니다.

서쪽의 새로운 터전에 자리 잡은 동백이들은 가장 먼저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을 배움의 주제로 잡았습니다. 마을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서로의 삶이 얽혀 있는 살아있는 관계망이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 속에서 배움은 교실 안에 머무르지 않고 마을로 확장되며, 자신이 공동체의 한 구성원이라는 감각을 조금씩 깨닫게 됩니다.

내가 서 있는 곳이 어떤 시간과 이야기 위에 놓여 있는지 이해하는 일, 그리고 그 안에서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지 고민하는 일은 청소년들에게 큰 배움의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마을 삼춘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기 전 구술생애사 전문가이신 최현숙 선생님을 사람책으로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동백이들은 최현숙 선생님에 대해 미리 공부하고 영상도 보며 어떤 분인지 탐색하고 직접 손편지를 써서 최현숙 선생님께 사람책 수업 요청을 했습니다. 


최현숙 선생님은 바쁜 와중에도 너무나 기꺼이 한걸음에 달려 와 주셨고, 동백이들은 미리 공부하고 만나뵙고 싶었던 분을 직접 뵈니 연예인 같다며 설레여 하고 즐거워 했습니다. 


70세가 된 최현숙 선생님과 10대 청소년들의 만남은 그야말로 조화였습니다. 세대의 경계를 넘어 어떻게 그리도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지 정말 그의 삶이 얼마나 겸손한 삶의 과정이었는지 짐작케 하였습니다. 

학생들은 연신 여기저기 빵빵 웃음이 이어지고, 질문은 시간이 없어서 못할 정도로 무려 3시간이 너무 아쉬울 정도로 훅~ 지나가버렸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구술생애사 강의는 청소년들에게 정말 잘 이해될 수 있게 진행해 주셨고, 마을 어르신들을 만날 때 어떤 태도와 존중, 또 어떤 관점으로 맥락성 있게 담아내야 하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핵심은 여러분 자신을 믿어야 합니다. 나에 대한 신뢰가 생기지 않더라도 여러분이 원하는 사람이 될거라는 믿음을 잃지 말고 끝까지 스스로를 놓지 말고 붙들고 늘어 지라고 하고 싶습니다.” - 최현숙


청소년들에게 정말 값진 시간을 선물해 준 최현숙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청소년들이 자신도 저렇게 늙고 싶다고 평을 했다면 정말 멋있게 살아간 삶이라 생각됩니다. 


최현숙 선생님! 이 먼곳까지 한달음에 달려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술생애사를 잘 활용해 마을 삼춘들의 이야기, 평범하지만 그래서 더욱 위대하고 감동적인 서사로 멋진 뮤지컬 만들어 보겠습니다!


p.s 학생들의 소감은 사진으로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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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작은학교는 생태, 인권, 평화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며 살아갑니다. 

학교를 넘어선 배움의 공동체를 지향하며 

온 마을과 세상을 배움터 삼아

소수의 청소년들이 모여 가족같이 살아가며 

삶을 통해 실천하고 배우는 행복한 청소년 민주시민 공동체입니다. 


🌺홈페이지 - www.dongbaekschool.com

🌺페이스북 - 대안교육기관 동백작은학교

🌺인스타 -  www.instagram.com/dongbaek_school

🌺유튜브– https://youtube.com/@Dongbaek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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