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모선생님의 만화 ‘빗창’의 내용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제주 4.3 창작 뮤지컬 ‘빗창’이 감동적으로 잘 끝났다.
십대의 아이들이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한명한명 자신의 역할을 너무 잘 소화해 냈다.
평생 이토록 감동적이고 눈물을 많이 흘린 작품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단순한 연기력를 넘어 가슴과 가슴이 닿았던, 그 공간에 존재했던 모든 이들과의 연결과 소통이었다. 많은 분들이 동백이들의 뮤지컬을 보러 시간내어 오셨다.
처음 만나뵌 분도 계시고 반가운 분도 계셨다. 참 감사한 시간이었다. 극이 끝나고 불이 켜지니 모두 얼마나 울었는지 눈시울이 붉어져 있었다.
어떤이는 끝이 났는데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제주 4.3은 우리에게 그렇게 다시 기억되었다. 차마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아픈 시간을 어찌 헤아릴 수 있을까 싶지만, 동백이들이 함께 울고 웃고 만들어낸 제주 4.3 뮤지컬 ‘빗창’은 마치 슬픈 넋을 위로하는 진혼곡 같기도 했다.
어쩌면 우리는 제주 그 어디에서도 또, 우리가 공연했던 장소에서도 제주 4.3의 혼들과 함께 머물렀으리라… 김홍모 선생님은 너무 큰 감동을 받으셨다고 한다. 보는 내내 많이 우셔서 말씀 중 계속 가슴을 쓸어내리셨다.
자신의 작품 속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며 동백이들의 말로 다시 태어난 순간이었으니…
다른 이들보다 그 시간의 감동이 배는 더해졌을 것이다.
젊은 청년들로 구성된 극단 ‘화야’는 합판을 잘라 그림을 그리고 소품 하나하나를 정성껏 만들었다. 매일매일 아이들의 진심에 더 많은 것들을 담아내고 싶어 본인들의 역할 외에 더 많은 정성들로 아이들과 만났다.
빗창은 화야의 첫 작품이기도 했다. 정말 이 훌륭한 청년 극단이 내내 흥했으면 좋겠다. 기획, 노래, 무대, 춤, 조명 그 무엇할 것 없이 정말 훌륭했다.
우리는 지금도 그 시간을 이야기할 때 웃다가도 목이 메이고, 눈물이 그렁거린다. 동백이들은 진정한 역사에 머물렀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기억하며 나아가야 할지 몸과 마음을 배웠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한번으로 끝내기엔 너무 아까운 뮤지컬이라며 너나 할것 없이 여기저기 더 올려보자고도 했다.
동백이들도 제주 4.3의 역사를 우리의 목소리로 다른 곳에서 더 많이 알리고 싶다고 한다.
자연스레 이어지는 기회들이 있을 것 같다. 일주일간의 시간동안 많은 것을 담아내고 느낀 동백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대한민국의 교육이 학생들을 입시경쟁의 지옥으로 몰아넣기 전 4.19도 5.18도 먼저 앞장선 그 시대의 운동주체는 십대들이었다. 70년대 말 즈음 사라지게 된 십대의 학생운동이 다시 힘찬 열기로 되살아난 느낌이었다. 참으로 용감하고 훌륭하고 멋진 이 시대의 십대들이었다.
이 감동의 시간이 쉬이 사라지진 않을 듯 하다. 동백 공동체 속에서 끊임없이 살아나 함께 모여 느꼈던 감동의 순간들이 다시 되살아나겠지.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낸 아름다운 기록이다.
김홍모선생님의 만화 ‘빗창’의 내용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제주 4.3 창작 뮤지컬 ‘빗창’이 감동적으로 잘 끝났다.
십대의 아이들이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한명한명 자신의 역할을 너무 잘 소화해 냈다.
평생 이토록 감동적이고 눈물을 많이 흘린 작품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단순한 연기력를 넘어 가슴과 가슴이 닿았던, 그 공간에 존재했던 모든 이들과의 연결과 소통이었다. 많은 분들이 동백이들의 뮤지컬을 보러 시간내어 오셨다.
처음 만나뵌 분도 계시고 반가운 분도 계셨다. 참 감사한 시간이었다. 극이 끝나고 불이 켜지니 모두 얼마나 울었는지 눈시울이 붉어져 있었다.
어떤이는 끝이 났는데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제주 4.3은 우리에게 그렇게 다시 기억되었다. 차마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아픈 시간을 어찌 헤아릴 수 있을까 싶지만, 동백이들이 함께 울고 웃고 만들어낸 제주 4.3 뮤지컬 ‘빗창’은 마치 슬픈 넋을 위로하는 진혼곡 같기도 했다.
어쩌면 우리는 제주 그 어디에서도 또, 우리가 공연했던 장소에서도 제주 4.3의 혼들과 함께 머물렀으리라… 김홍모 선생님은 너무 큰 감동을 받으셨다고 한다. 보는 내내 많이 우셔서 말씀 중 계속 가슴을 쓸어내리셨다.
자신의 작품 속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며 동백이들의 말로 다시 태어난 순간이었으니…
다른 이들보다 그 시간의 감동이 배는 더해졌을 것이다.
젊은 청년들로 구성된 극단 ‘화야’는 합판을 잘라 그림을 그리고 소품 하나하나를 정성껏 만들었다. 매일매일 아이들의 진심에 더 많은 것들을 담아내고 싶어 본인들의 역할 외에 더 많은 정성들로 아이들과 만났다.
빗창은 화야의 첫 작품이기도 했다. 정말 이 훌륭한 청년 극단이 내내 흥했으면 좋겠다. 기획, 노래, 무대, 춤, 조명 그 무엇할 것 없이 정말 훌륭했다.
우리는 지금도 그 시간을 이야기할 때 웃다가도 목이 메이고, 눈물이 그렁거린다. 동백이들은 진정한 역사에 머물렀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기억하며 나아가야 할지 몸과 마음을 배웠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한번으로 끝내기엔 너무 아까운 뮤지컬이라며 너나 할것 없이 여기저기 더 올려보자고도 했다.
동백이들도 제주 4.3의 역사를 우리의 목소리로 다른 곳에서 더 많이 알리고 싶다고 한다.
자연스레 이어지는 기회들이 있을 것 같다. 일주일간의 시간동안 많은 것을 담아내고 느낀 동백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대한민국의 교육이 학생들을 입시경쟁의 지옥으로 몰아넣기 전 4.19도 5.18도 먼저 앞장선 그 시대의 운동주체는 십대들이었다. 70년대 말 즈음 사라지게 된 십대의 학생운동이 다시 힘찬 열기로 되살아난 느낌이었다. 참으로 용감하고 훌륭하고 멋진 이 시대의 십대들이었다.
이 감동의 시간이 쉬이 사라지진 않을 듯 하다. 동백 공동체 속에서 끊임없이 살아나 함께 모여 느꼈던 감동의 순간들이 다시 되살아나겠지.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낸 아름다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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