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 미사 및 인간띠, 로스 샘의 강의

애월
2022-10-20
조회수 139


오늘 하루 동백이들은 하루에 다 담기 힘들 정도로 가슴 뜨겁고 의미있는 시간들을 보냈답니다. 

이번학기 인권평화프로젝트는 강정평화마을에 대한 공부에요. 

오늘은 아침일찍 서둘러 강정평화마을로 가서 미사를 드리고 해군기지 앞에서 인간띠를 하며 활동가들과 의미있는 시간도 가졌어요. 

삼거리 식당에서 활동가들과 함께 소박하고 맛있는 밥을 먹으며 행복한 나눔의 시간도 가졌답니다. 

강정은 평화로 나아가는 모든 시간들을 담은 역사의 현장,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 모두 언젠가 먼훗날 미래세대가 공부해야할 평화의 순례자들…

그 빛나는 순간에 함께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벅차고 가슴뜨거운 시간들이었지요. 

우리가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투쟁을 하고, 또 어느땐 다 잃은 것 같은 절망스러운 순간에도 그것을 넘어선 더 큰 평화로 나아가는 이들… 그들에 깃대어 우리는 또 평화로운 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젠더평등주간인 이번주는 젠더평등과 페미니즘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실천하고 삶 속에서 겪었던 일들에 대한 성찰들을 하는 시간이에요. 

오늘은 페미니즘 영화 읽기시간을 가지며 성평등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리고 오후에는 볍씨학교, 별꼴학교 친구들과 함께 필리핀에서 온 평화운동가 로스의 강의를 들었어요. 로스의 몸짓은 평화와 자유로움이었어요. 로스는 소외된 이들과 많은 예술작업을 하고 있는데, 그 중 감옥의 여성들과 함께 나누었던 예술작업이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통역을 해주시던 임영신선생님도 로스도 함께 눈시울을 붉히고, 그 공간에 있는 모두가 평화와 연민으로 연결되는 시간들이었지요. 

이 작업은 팬데믹으로 인해 감옥의 여성들과 만나지도 못하고 중단 될 수도 있었지만, 로스는 줌이라는 공간을 통해 그들이 소통하고 숨쉬며 평화를 담을 수 있는 문을 함께 만들어갔지요.

진심을 담지 않으면 할 수 없는일, 그것은 노력한다고 되는 것도 억지로 할수도 없는 마음과 마음이 닿아야만 가능한 일이었어요. 


👉로스의 이야기 https://brunch.co.kr/@imaginepeace/56


하루를 돌아보니 오늘은 온종일 진정 평화였네요!

정신없이 바쁜 일상이지만, 그 일상이 평화를 배울 수 있는 일상이라서 참 아름답고 감사한 하루입니다. 


모두에게 평화가 깃들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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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작은학교는 생태, 인권, 평화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며 살아갑니다. 

학교를 넘어선 #언스쿨링 을 지향하며 

온 마을과 세상을 배움터 삼아

소수의 청소년들이 모여 가족같이 살아가며 

삶을 통해 실천하고 배우는 행복한 청소년 민주시민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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