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맞이 올레길 셋째날

애월
2023-03-08
조회수 329

오늘은 화순금모래해변에서 시작해서 올레길 10코스를 걸었어요. 

해변을 만나면 해변에서 뛰어 놀고, 산을 만나면 산에서 뛰어놀고, 몽돌을 만나면 돌쌓느라 정신없고, 어디든 닿으면 호기심이 많아 그냥 지나치는 일이 없는 동백이들이랍니다. 

가는길에 우연히 만난 바이킹 놀이기구 앞에서 아무리 가자고 해도 한번만요~ 한번만요~ 를 외치는 동백이들에게 결국 넘어가 샘들도 바이킹을 탔답니다. 

오늘은 참으로 유혹이 많은 길이었답니다. 

반면, 아픈 역사의 흔적들이 있는 곳이기도 했고요. 

길위에서 펼쳐지는 동백이들과의 시간들이 소설로 쓰고 싶을 만큼 아름답고 풍성해졌답니다. 

내일 또 우리는 길위에서 자연을 만나고 서로를 만나고 나를 만나러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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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작은학교는 생태, 인권, 평화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며 살아갑니다. 

학교를 넘어선 #언스쿨링 을 지향하며 

온 마을과 세상을 배움터 삼아

소수의 청소년들이 모여 가족같이 살아가며 

삶을 통해 실천하고 배우는 행복한 청소년 민주시민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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