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과 기후위기 속에서 예술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주제로 평화활동가 ‘솔가’의 사람책 수업이 진행되었어요.
“희망을 여행하라”의 저자이라 평화활동가 임영신 선생님의 사람책 강의에 이어 ‘공정여행’에 대한 두번째 강의였어요.
사실, 동백이들은 여행 기간에만 여행을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 여행을 준비하기 위해 일년간의 배움과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해요.
어쩌면 우리의 여행은 이미 시작되었는지도 몰라요.
미얀마 난민 여성학교(WSP)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길이 참 행복한 여정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는 시간입니다.
솔가선생님의 강의는 그 어느 때 보다 동백이들의 마음을 일렁이게 했어요.
‘여행과 예술’ 듣기만 해도 설레이는 이 키워드로 자신의 당당하고 촘촘한 삶과 연결하여 이 시대의 아픔과 희망을 담아 주셨어요.
끝나고도 동백이들의 질문이 끊이지 않아 배움의 현장이 아주 뜨거웠답니다.
이어, 지난 1월에 먼저 미얀마 난민 친구들을 만나고 온 문용포 선생님과 곶자왈 작은 학교 친구들이 자신들의 소중한 여정들을 이야기 해 주었어요.
일회성으로 단절되는 여행이 아닌 이렇게 릴레이 하듯 이어지고 이어지는 이 시간들이 참 소중하게 다가왔어요.
곶자왈 친구들의 다정한 이야기들이 마치 숲속의 바람같이 고요하고 평화롭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참 고마운 친구들이에요. 다음에 또 꼭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동백이들은 긴 만남을 끝내고 자신만의 이야기들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에요. 모두 소중한 이야기들이지만 그 중 다솜이의 기록을 공유하며, 소중한 배움의 시간을 함께 공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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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작은학교 너머과정 다솜>
오늘은 무려 총 두 개의 사람책 강의를 들었다. 둘 다 우리가 공정여행에서 갈 미얀마 난민 여성 학교 관련 이야기였다.
먼저 솔가선생님을 만났다. 솔가 선생님의 사람책 주제는 ‘재난의 시대에 예술가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였다. 주제는 분명했고 그 질문에 담길 수 있는 모든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다. 솔가 선생님이 살아오신 여정 속에 예술과 여행의 길들이 담겨 있기도 했다. 해주셨던 모든 말들, 단어, 소리 하나 하나가 나에게는 아주 큰 배움으로 다가왔다.
솔가 선생님은 어떻게 사람들과 삶속에서 예술을 나눌 것인가를 고민하고 그것의 경계를 나누고 부수기 위한 여정 중이신 싱어송라이터다. 연극 배우로 처음 예술을 시작하셨지만 태어날때부터 노래하는 걸 좋아하셔서 20살 때까지 가수라는 꿈을 계속 갖고 계셨다고 하신다.
또 본인을 소개하실 때 ‘가장 자리에 있는 예술가’라고 말씀하셨는데 무언가를 할 때 스스로에게 목표와 목적, 가치가 담긴 수식어를 붙여주는 게 생각보다도 훨씬 더 큰 의미가 담겨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고 그것이 곧 여행의 의미와 이유이기도 하다. 모든 것이 품고 있는 가치와 의미를 몸소 느끼고 배우는 여정이 여행이라고도 생각한다. 여행하는 모든 곳을 내 것처럼 여기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이게 바로 우리가 배우고 강조하던 주체성과도 맞닿아있다고 생각한다. 여행을 할 때 우리가 어떤 것들을 중요하게 여길 수 있을지 충분히 고민하고 정의해봐도 아주 좋겠다.
삶속에서 끊임없이 다양한 예술활동들을 해오시면서 가치있는 것들을 이야기할 때의 고민 또한 계속해서 하고 계시고 예술을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풀어낼 수 있는가를 엮어 오랜 시간 정말 많은 예술 프로젝트와 활동들을 쉼없이 해오신 것 같았다. 대학교를 마무리하며 지속가능한 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피스보트에서 20개국을 여행하기도 하고 (물론 그 안에사도 예술은 쉬지 않으셨다.) 일하며 배우며 노는 노리단이라는 타악 단체에도 들어가고, 1인 독립 예술가로 활동하시기도, 극단에 들어가서 활동하시기도 하셨다.
이번 강의에서 크게 느꼈던 부분 중 하나가 예술은 결코 하나의 분야만 할 수 없고, 하더라도 모든 예술은 엮이고 엮여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예술의 힘은 아주 크다. 그것은 새롭게 생성되는 공존의 감각이기도 하다. 온전히 예술의 의미와 예술성이 의미하는 바, 그 속에 담긴 정체성을 내 안에서 단정짓고 의미내리기엔 아직 많이 어렵지만 확실한 건 주체성과 질문, 다양한 경험이 예술의 세계에서 만큼은 빼놓을 수 없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이다.
솔가 선생님이 가장 먼저 던지신 질문은 “한명의 여행자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였고 싱어송라이터라는 또 새로운 예술의 길을 걷게 될 때 했던 질문은 “한곡의 노래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였다. 참 많은 생각을 들게 했던 질문들이다. 아주 아주 작은 존재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생각했다. 작은 존재의 작은 움직임이 모인다면 세상을 바꾸는 건 오히려 더 가능하지 않을까?
우리가 배우는 것들도, 살아가는 방식도 대체로 그렇다. 몇 번을 부정당하더라도 끈질기게 무언가를 이어나가면서 연대하고 굳게 믿어 의심치 않을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는 힘이 있다면, 그리고 그게 모이고 모인다면,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건 어렵지 않다고 믿는다.
막연한 희망일수도, 그냥 스쳐 지나가는 바램일 수도 있지만 굳게 믿어보고 싶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내가 넘어설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어떻게 내가 닿는 곳들과, 사람들과 관계맺고 뿌리내릴 수 있을까? 이 모든 것들이 지나치게 한계적이기도 하지만 그 한계를 나는 어떻게 뛰어넘을 수 있을까?
솔가 선생님의 사람책 강의가 끝나고 미얀마 난민 친구들을 먼저 만나고온 곶자왈 작은학교 문용포 선생님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 친구들이 한국의 어떤 것들을 좋아하는지, 놀이가 큰 교감이 되는 부분들, 소소하지만 소중한 것들, 친해지는 방법 등, 직접 경험하고만 느끼고 알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알려줘서 걱정은 한시름 놓아지고 설렘과 기대는 더욱더 부풀었다. 문용포 선생님께서는 현장에 가서 현지인들과의 교류를 강조하셨다.
표현의 중요성과 예의와 및바탕, 경험과 의지, 마음가짐, 여행 중 겪는 당연한 불편함을 인내하는 태도, 또 그걸 이겨냈을 때의 성장은 여행자로써 갖춰야할 기본적인 마인드라고 말씀해주셨다.
나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아닌, 오직 여행 중 느낄 수 있는 감정과 할 수 있는 경험들은 나에게 기회가 주어졌을 때 마음껏 누리고 또 나 스스로가 잘 받아야 하는 부분이라고 매번 공정여행을 갈 때마다 스스로 다짐하고 또 되뇌인다.
물론 모든 여행이 순탄하지만은 않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움직일수록, 손을 내밀수록 느낄 수 있는 것들과 그렇게 생겨나는 교감은 분명히 있을거라 믿는다. 언어의 장벽이 걱정 되기도 하지만 그것을 충분히 뚫을 수 있는 교류의 시간이 기대되기도 하고, 마음을 내는 만큼 성립되는 관계의 밀도를 만끽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고도 생각한다.
난민은 그저 우리가 ‘도와야 할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온 한 친구의 말이 잊혀지지 않는다. 보통 사람들과 난민의 구분과 경게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난민’이라는 단어에 갖혀 바라보는 시선에 한게를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빨리 많은 것들을 공부해보고 싶다.
내가 그 친구들과 만나고 나누면서 어떤 것들을 느끼고 배우고 그렇게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아주 설레고 떨리는 마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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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내일은 세화오일장 ‘모모장’에서 동백이들의 피스마켓이 열려요. 자발적으로 어찌나 준비를 정성껏 하던지 물건마다 달린 네임택에도 하나하나 손수 그림을 그려 넣었답니다. 내일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요! 혹시, 기부하고 싶은 물품이 있으면 내일 가져다 주셔도 된답니다. 🙏
#솔가 #곶자왈작은학교 #평화활동가 #평화마켓 #세화모모장 #세화오일장 #플리마켓 #미얀마난민 #난민여성학교 #평화교육 #동백작은학교🌺 #대안교육 #대안학교 #인문 #예술 #생태 #평화 #인권 #제주스럽게🏝 #청소년들의_꿈☺️ #따뜻한_공동체 #민주시민교육 #Dongbaek_Democratic_Citizens_School🌺#학교를넘어서 #온세상을_마음껏_즐겨라 #교육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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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작은학교는 생태, 인권, 평화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며 살아갑니다.
학교를 넘어선 배움의 공동체를 지향하며
온 마을과 세상을 배움터 삼아
소수의 청소년들이 모여 가족같이 살아가며
삶을 통해 실천하고 배우는 행복한 청소년 민주시민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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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 대안교육기관 동백작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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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과 기후위기 속에서 예술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주제로 평화활동가 ‘솔가’의 사람책 수업이 진행되었어요.
“희망을 여행하라”의 저자이라 평화활동가 임영신 선생님의 사람책 강의에 이어 ‘공정여행’에 대한 두번째 강의였어요.
사실, 동백이들은 여행 기간에만 여행을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 여행을 준비하기 위해 일년간의 배움과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해요.
어쩌면 우리의 여행은 이미 시작되었는지도 몰라요.
미얀마 난민 여성학교(WSP)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길이 참 행복한 여정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는 시간입니다.
솔가선생님의 강의는 그 어느 때 보다 동백이들의 마음을 일렁이게 했어요.
‘여행과 예술’ 듣기만 해도 설레이는 이 키워드로 자신의 당당하고 촘촘한 삶과 연결하여 이 시대의 아픔과 희망을 담아 주셨어요.
끝나고도 동백이들의 질문이 끊이지 않아 배움의 현장이 아주 뜨거웠답니다.
이어, 지난 1월에 먼저 미얀마 난민 친구들을 만나고 온 문용포 선생님과 곶자왈 작은 학교 친구들이 자신들의 소중한 여정들을 이야기 해 주었어요.
일회성으로 단절되는 여행이 아닌 이렇게 릴레이 하듯 이어지고 이어지는 이 시간들이 참 소중하게 다가왔어요.
곶자왈 친구들의 다정한 이야기들이 마치 숲속의 바람같이 고요하고 평화롭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참 고마운 친구들이에요. 다음에 또 꼭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동백이들은 긴 만남을 끝내고 자신만의 이야기들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에요. 모두 소중한 이야기들이지만 그 중 다솜이의 기록을 공유하며, 소중한 배움의 시간을 함께 공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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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작은학교 너머과정 다솜>
오늘은 무려 총 두 개의 사람책 강의를 들었다. 둘 다 우리가 공정여행에서 갈 미얀마 난민 여성 학교 관련 이야기였다.
먼저 솔가선생님을 만났다. 솔가 선생님의 사람책 주제는 ‘재난의 시대에 예술가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였다. 주제는 분명했고 그 질문에 담길 수 있는 모든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다. 솔가 선생님이 살아오신 여정 속에 예술과 여행의 길들이 담겨 있기도 했다. 해주셨던 모든 말들, 단어, 소리 하나 하나가 나에게는 아주 큰 배움으로 다가왔다.
솔가 선생님은 어떻게 사람들과 삶속에서 예술을 나눌 것인가를 고민하고 그것의 경계를 나누고 부수기 위한 여정 중이신 싱어송라이터다. 연극 배우로 처음 예술을 시작하셨지만 태어날때부터 노래하는 걸 좋아하셔서 20살 때까지 가수라는 꿈을 계속 갖고 계셨다고 하신다.
또 본인을 소개하실 때 ‘가장 자리에 있는 예술가’라고 말씀하셨는데 무언가를 할 때 스스로에게 목표와 목적, 가치가 담긴 수식어를 붙여주는 게 생각보다도 훨씬 더 큰 의미가 담겨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고 그것이 곧 여행의 의미와 이유이기도 하다. 모든 것이 품고 있는 가치와 의미를 몸소 느끼고 배우는 여정이 여행이라고도 생각한다. 여행하는 모든 곳을 내 것처럼 여기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이게 바로 우리가 배우고 강조하던 주체성과도 맞닿아있다고 생각한다. 여행을 할 때 우리가 어떤 것들을 중요하게 여길 수 있을지 충분히 고민하고 정의해봐도 아주 좋겠다.
삶속에서 끊임없이 다양한 예술활동들을 해오시면서 가치있는 것들을 이야기할 때의 고민 또한 계속해서 하고 계시고 예술을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풀어낼 수 있는가를 엮어 오랜 시간 정말 많은 예술 프로젝트와 활동들을 쉼없이 해오신 것 같았다. 대학교를 마무리하며 지속가능한 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피스보트에서 20개국을 여행하기도 하고 (물론 그 안에사도 예술은 쉬지 않으셨다.) 일하며 배우며 노는 노리단이라는 타악 단체에도 들어가고, 1인 독립 예술가로 활동하시기도, 극단에 들어가서 활동하시기도 하셨다.
이번 강의에서 크게 느꼈던 부분 중 하나가 예술은 결코 하나의 분야만 할 수 없고, 하더라도 모든 예술은 엮이고 엮여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예술의 힘은 아주 크다. 그것은 새롭게 생성되는 공존의 감각이기도 하다. 온전히 예술의 의미와 예술성이 의미하는 바, 그 속에 담긴 정체성을 내 안에서 단정짓고 의미내리기엔 아직 많이 어렵지만 확실한 건 주체성과 질문, 다양한 경험이 예술의 세계에서 만큼은 빼놓을 수 없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이다.
솔가 선생님이 가장 먼저 던지신 질문은 “한명의 여행자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였고 싱어송라이터라는 또 새로운 예술의 길을 걷게 될 때 했던 질문은 “한곡의 노래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였다. 참 많은 생각을 들게 했던 질문들이다. 아주 아주 작은 존재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생각했다. 작은 존재의 작은 움직임이 모인다면 세상을 바꾸는 건 오히려 더 가능하지 않을까?
우리가 배우는 것들도, 살아가는 방식도 대체로 그렇다. 몇 번을 부정당하더라도 끈질기게 무언가를 이어나가면서 연대하고 굳게 믿어 의심치 않을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는 힘이 있다면, 그리고 그게 모이고 모인다면,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건 어렵지 않다고 믿는다.
막연한 희망일수도, 그냥 스쳐 지나가는 바램일 수도 있지만 굳게 믿어보고 싶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내가 넘어설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어떻게 내가 닿는 곳들과, 사람들과 관계맺고 뿌리내릴 수 있을까? 이 모든 것들이 지나치게 한계적이기도 하지만 그 한계를 나는 어떻게 뛰어넘을 수 있을까?
솔가 선생님의 사람책 강의가 끝나고 미얀마 난민 친구들을 먼저 만나고온 곶자왈 작은학교 문용포 선생님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 친구들이 한국의 어떤 것들을 좋아하는지, 놀이가 큰 교감이 되는 부분들, 소소하지만 소중한 것들, 친해지는 방법 등, 직접 경험하고만 느끼고 알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알려줘서 걱정은 한시름 놓아지고 설렘과 기대는 더욱더 부풀었다. 문용포 선생님께서는 현장에 가서 현지인들과의 교류를 강조하셨다.
표현의 중요성과 예의와 및바탕, 경험과 의지, 마음가짐, 여행 중 겪는 당연한 불편함을 인내하는 태도, 또 그걸 이겨냈을 때의 성장은 여행자로써 갖춰야할 기본적인 마인드라고 말씀해주셨다.
나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아닌, 오직 여행 중 느낄 수 있는 감정과 할 수 있는 경험들은 나에게 기회가 주어졌을 때 마음껏 누리고 또 나 스스로가 잘 받아야 하는 부분이라고 매번 공정여행을 갈 때마다 스스로 다짐하고 또 되뇌인다.
물론 모든 여행이 순탄하지만은 않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움직일수록, 손을 내밀수록 느낄 수 있는 것들과 그렇게 생겨나는 교감은 분명히 있을거라 믿는다. 언어의 장벽이 걱정 되기도 하지만 그것을 충분히 뚫을 수 있는 교류의 시간이 기대되기도 하고, 마음을 내는 만큼 성립되는 관계의 밀도를 만끽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고도 생각한다.
난민은 그저 우리가 ‘도와야 할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온 한 친구의 말이 잊혀지지 않는다. 보통 사람들과 난민의 구분과 경게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난민’이라는 단어에 갖혀 바라보는 시선에 한게를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빨리 많은 것들을 공부해보고 싶다.
내가 그 친구들과 만나고 나누면서 어떤 것들을 느끼고 배우고 그렇게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아주 설레고 떨리는 마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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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내일은 세화오일장 ‘모모장’에서 동백이들의 피스마켓이 열려요. 자발적으로 어찌나 준비를 정성껏 하던지 물건마다 달린 네임택에도 하나하나 손수 그림을 그려 넣었답니다. 내일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요! 혹시, 기부하고 싶은 물품이 있으면 내일 가져다 주셔도 된답니다. 🙏
#솔가 #곶자왈작은학교 #평화활동가 #평화마켓 #세화모모장 #세화오일장 #플리마켓 #미얀마난민 #난민여성학교 #평화교육 #동백작은학교🌺 #대안교육 #대안학교 #인문 #예술 #생태 #평화 #인권 #제주스럽게🏝 #청소년들의_꿈☺️ #따뜻한_공동체 #민주시민교육 #Dongbaek_Democratic_Citizens_School🌺#학교를넘어서 #온세상을_마음껏_즐겨라 #교육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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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작은학교는 생태, 인권, 평화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며 살아갑니다.
학교를 넘어선 배움의 공동체를 지향하며
온 마을과 세상을 배움터 삼아
소수의 청소년들이 모여 가족같이 살아가며
삶을 통해 실천하고 배우는 행복한 청소년 민주시민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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