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학교와의 교류를 마치고 통역을 맡아 주셨던 조선희 선생님께서 두곳을 소개 해 주셨어요.
한곳은 오토봐이트 Otto -weidt 기념관이었어요. 동베를린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거리에 조그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오토봐이트라는 작은 기념관이 나와요. 많은 이들이 이 공간을 잘 모른다고 해요.
하지만, 이 공간은 정말 너무 의미가 있는 공간이었어요. 설명을 듣는 내내 감동과 슬픔이 몰려와 계속 코끝이 찡했답니다.
이곳은 가내 수공업을 했던 곳인데 오토바이트가 고용했던 사람이 모두 유대인이었다고 해요. 나치시대에 이런일을 한다는 것은 죽음을 각오하고 해야하는 일이었어요. 건물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보면 당시 노동자들과 찍었던 단체사진이 한장 나오는데 오토바이크 빼고 모두 시선이 제각각 다른 곳을 향하고 있었어요. 그 이유는 고용한 대부분의 유대인 모두 시각장애인이나 청각장애인이었던 것이었죠.
이 시대에 장애를 가진 유대인들은 제일 먼저 학살이 되었던 사람들인데 아토바이크는 이 사람들은 숨겨 주며 유대인들을 지키려 노력하였어요. 하지만, 사법 경찰이 유대인인척 하며 이곳에 들어와 따뜻하게 환대 받았지만 다음날 바로 고발당해 모두 잡혀 갔고, 이후에도 살아남은 유대인을 보존하려는 노력을 계속 되었어요. 전재산을 털어 살아남은 자를 도왔고 죽기 직전까지 유대인을 돕기 위해 활동하였어요.
그리고 그가 죽은 후 그에게 도움을 받아 살아남은 유대인이 이 공간을 보존하기 위해 애썼고, 이제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아 그를 기억하고 있어요.
그리고 우리고 들른 곳운 학계셔 호프_Hackescher Hof라는 곳인데 호프는 안뜰을 뜻해요. 1900년대에 지어진 이곳은 여덟개의 안뜰로 이어지는데 지금은 정말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사실 이곳은 후기 산업혁명 시대에 지하1층은 공장으로 쓰이고, 농촌에 있던 노동자등 가난한 이들이 몰려와 주먹구구 식으로 만들어진 건물이었다고 해요.
그러진 지어진 건물들 사이에 생긴뜰은 200년이 지난 지금은 베를린의 힙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자유롭고 아름다운 공간이 되었어요.
예전에는 정말 열악한 건물이었지만 지금은 돈이 많은 사람들이 살수 있는 곳이 되었다고 해요. 이러한 역사와 공간을 무너뜨리지 않고 오히려 역사를 잘 보존하며 그들을 기리고, 또 현대와의 조화를 이루며 기억해 가는 장면들이 베를린에 머무는 내내 인상깊게 다가왔어요.
조선희 선생님 아니었다며 이런 공간에 오지 못했을 텐데 낯선 곳에서 이렇게 이어지는 시간들이 고마운 시간들이었어요.
길 위에서 동백이들의 배움이 깊어 갑니다.
2025.9.18
#Otto_weidt #HackescherHof #베를린 #대안교육 #대안학교 #인문 #예술 #생태 #평화 #인권 #제주스럽게🏝 #청소년들의_꿈☺️ #따뜻한_공동체 #민주시민교육 #Dongbaek_Democratic_Citizens_School🌺#학교를넘어서 #온세상을_마음껏_즐겨라 #교육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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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작은학교는 생태, 인권, 평화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며 살아갑니다.
학교를 넘어선 배움의 공동체를 지향하며
온 마을과 세상을 배움터 삼아
소수의 청소년들이 모여 가족같이 살아가며
삶을 통해 실천하고 배우는 행복한 청소년 민주시민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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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학교와의 교류를 마치고 통역을 맡아 주셨던 조선희 선생님께서 두곳을 소개 해 주셨어요.
한곳은 오토봐이트 Otto -weidt 기념관이었어요. 동베를린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거리에 조그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오토봐이트라는 작은 기념관이 나와요. 많은 이들이 이 공간을 잘 모른다고 해요.
하지만, 이 공간은 정말 너무 의미가 있는 공간이었어요. 설명을 듣는 내내 감동과 슬픔이 몰려와 계속 코끝이 찡했답니다.
이곳은 가내 수공업을 했던 곳인데 오토바이트가 고용했던 사람이 모두 유대인이었다고 해요. 나치시대에 이런일을 한다는 것은 죽음을 각오하고 해야하는 일이었어요. 건물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보면 당시 노동자들과 찍었던 단체사진이 한장 나오는데 오토바이크 빼고 모두 시선이 제각각 다른 곳을 향하고 있었어요. 그 이유는 고용한 대부분의 유대인 모두 시각장애인이나 청각장애인이었던 것이었죠.
이 시대에 장애를 가진 유대인들은 제일 먼저 학살이 되었던 사람들인데 아토바이크는 이 사람들은 숨겨 주며 유대인들을 지키려 노력하였어요. 하지만, 사법 경찰이 유대인인척 하며 이곳에 들어와 따뜻하게 환대 받았지만 다음날 바로 고발당해 모두 잡혀 갔고, 이후에도 살아남은 유대인을 보존하려는 노력을 계속 되었어요. 전재산을 털어 살아남은 자를 도왔고 죽기 직전까지 유대인을 돕기 위해 활동하였어요.
그리고 그가 죽은 후 그에게 도움을 받아 살아남은 유대인이 이 공간을 보존하기 위해 애썼고, 이제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아 그를 기억하고 있어요.
그리고 우리고 들른 곳운 학계셔 호프_Hackescher Hof라는 곳인데 호프는 안뜰을 뜻해요. 1900년대에 지어진 이곳은 여덟개의 안뜰로 이어지는데 지금은 정말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사실 이곳은 후기 산업혁명 시대에 지하1층은 공장으로 쓰이고, 농촌에 있던 노동자등 가난한 이들이 몰려와 주먹구구 식으로 만들어진 건물이었다고 해요.
그러진 지어진 건물들 사이에 생긴뜰은 200년이 지난 지금은 베를린의 힙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자유롭고 아름다운 공간이 되었어요.
예전에는 정말 열악한 건물이었지만 지금은 돈이 많은 사람들이 살수 있는 곳이 되었다고 해요. 이러한 역사와 공간을 무너뜨리지 않고 오히려 역사를 잘 보존하며 그들을 기리고, 또 현대와의 조화를 이루며 기억해 가는 장면들이 베를린에 머무는 내내 인상깊게 다가왔어요.
조선희 선생님 아니었다며 이런 공간에 오지 못했을 텐데 낯선 곳에서 이렇게 이어지는 시간들이 고마운 시간들이었어요.
길 위에서 동백이들의 배움이 깊어 갑니다.
202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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