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 감독님의 비자림로 다큐 “우리가 살아가는 숲이에요” 공동체 상영회가 열려 다녀왔어요. 

동백친구들이 활동한 사진들이 가장 다큐의 첫장면으로 나왔는데, 본인들 얼굴이 화면에 나오니 신기해 하고 좋아하기도 했어요. 

공연을 요청 받아 기후위기 노래 ‘사라져만 가네’도 부르고 왔어요. 

좋은 어른들이 모인 곳이라 더 많은 응원과 박수를 쳐 주셨어요. 

고은영님께서 진행을 맡아 주셨고, 이강운 곤충학자와 로사킴님께서 함께 나와 김다운 감독님과 함께 대화의 시간을 가졌어요. 

왜 우리가 비자림로를 지켜야만 하는지, 각자의 삶 속에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 소중한 이야기들 나누어 주셨어요. 

특히, 이강운 곤충학자님의 “우리가 많이 좌절하고 힘들겠지만, 이 아이들을 보며 다시 할 마음을 낸다. 마치 비자림로가 베어지고 실패한 것 같아도 이 시민들이 있어 이만큼이라도 된 것이다. 결코 실패한 것이 아니다.” 라는 말씀에 큰 울림이 있었어요. 

다큐의 마지막 장면처럼 춤추고 노래하며 우리가 지켜가야 할 것들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야겠지요.

이렇게 가치있는 것들을 기록하고 함께 하는 이들이 있어 참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김다운 감독님! 동백이들 초대해 주시려고 많이 애써 주시고 이 귀한 시간 선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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